14년 만에 동계아시안게임 종합 2위 탈환을 노리는 한국 선수단이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은 대회 이튿날인 20일 무더기 메달을 수확하는 등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빙상의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은 물론,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스키 종목에서도 계속해서 메달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특히 스키에서의 선전은 놀랍다. 스노보드 이상호가 전날 대회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기더니 이날 남자 회전에서는 1, 2차 시기 합계 1분 16초 09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함께 나선 김상겸이 1분 17초 42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고,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신다혜가 1분 26초 42를 기록해 역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김마그너스는 한국에 크로스컨트리 첫 금메달을 안기는 등 벌써 스키 종목에서만 금메달이 3개가 나왔다. 여기에 여자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 주혜리 역시 여자 개인 1.4km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빙상에서의 강세는 여전했다. 세계 최강 한국 남녀 쇼트트랙은 1500m 결승에 나선 최민정과 박세영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심석희는 은메달, 이정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트스케이팅에서도 강세는 이어졌다. 1000m에 나선 ‘빙속 여제’ 이상화가 종전 아시아 기록을 넘어서고도 아쉽게 4위에 그쳤지만 최근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오른쪽 정강이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이승훈은 부상투혼 끝에 남자 5000m에서 아시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기에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은 여자 3000m에서 0.05초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고, 남자 500m의 차민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차민규는 2011년 일본 로리 카토가 세운 종전 아시아기록(34초98)을 0.04초 뛰어넘은 기록(34초94)으로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은 20일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개최국 일본을 제치고 종합 순위 1위에 오르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다운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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