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삼성전자, 'MWC2017'서 VR·AR기술관련 C랩 과제 선봬


입력 2017.02.21 11:00 수정 2017.02.21 10:44        이배운 기자

시각장애인 위한 기어VR용 시각보조 솔루션 '릴루미노'

VR홈 인테리어 서비스 '빌드어드' 등 선봬

삼성전자 가상현실 홈 인테리어 서비스 ‘빌드어스’ 체험 예시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달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에서 VR(가상현실) 관련 C랩(Creative Lab) 과제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뷰티, 키즈, VR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MWC 2017에 선보이는 C랩 과제는 '릴루미노', '모니터리스', '빌드어스' '트래블러' 등이다.

‘릴루미노'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어VR을 활용한 시각보조 솔루션으로, 기어VR을 통해 보는 영상을 이미지 프로세싱해 시각장애인들이 인식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릴루미노'와 기어VR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굴절 장애, 변시증, 백내장 등 시각 장애 증상에 따른 시각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모니터리스'는 물리적인 모니터 없이 가상스크린을 통해 고사양의 3D 그래픽 툴이나 PC 컨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VR·AR 솔루션이다. 기어VR과 자체 개발한 선글래스 타입의 디바이스를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과 PC는 서버로 활용한다.

'빌드어스'는 인테리어를 가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VR 홈 인테리어 서비스다. '빌드어스'가 자체 개발한 360도 카메라로 사용자의 집 내부를 촬영하면 실제 집과 동일한 VR 지도가 생성되며 사용자는 가상현실 안에서 실제와 같은 비율로 가구나 인테리어 제품을 배치해 볼 수 있다.

'트래블러'는 360도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동영상들을 위치 기반으로 연결해 사용자에게 실제 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영상을 시청해야 했다면 '트래블러'는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서 원하는 경로와 시간을 선택해 자유롭게 시청이 가능하다.

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C랩 과제는 시제품 단계지만, 외부 사용자들과의 조우를 통해 VR과 AR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배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