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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문재인 집권, 권력 사유화한 제2의 박근혜 정부 될 것"


입력 2017.02.24 10:57 수정 2017.02.24 10:59        석지헌 기자

특검 수사기간 연장 무산 관련 "민주당·문재인 잘못"

"권력획득에만 집착한 정치인에게 나라 맡길 수 없어"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든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전 의장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동물권단체인 케어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국민의당 대권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4일 대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무총리 임명 문제를 의도적으로 외면했고, 탄핵 날짜를 결정해놓고도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박영수 특검 수사기간 연장이 사실상 무산된 것에 대한 책임을 '원내 1당' 민주당에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손 전 대표는 "전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문재인 전 대표의 잘못"이라며 "오직 정권 획득에만 눈이 어두워 국정 운영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 전 대표는 "저는 탄핵 전 국무총리 교체를 주장하며 여야 합의로 국무총리를 임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런 사태를 예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보다 자신의 권력획득에만 집착한 정치인에게 결코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문재인 전 대표의 집권은 권력을 사유화한 제2의 박근혜 정부가 될 것이라는 말은 여기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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