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타일랜드 우승’ 양희영 “정신력으로 버텼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2.27 16:28  수정 2017.02.27 16:29

2년 만에 우승 감격, 개인통산 3번째 우승컵

악천후 순연으로 경기 진행에 어려움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 ⓒ 게티이미지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28·PNS창호)이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양희영은 지난 26일(한국시각)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파72·6642야드)서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서 최종합계 22언더파를 적어내며 개인통산 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대회 전 라운드서 선두를 유지하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이지만 쉽지 만은 않았던 여정이었다. 특히 악천후 순연으로 인해 오전 4시에 일어나 경기를 펼치는 강행군을 이어지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양희영은 “잔여경기를 하느라 이틀연속 오전 4시에 일어나서 완전 찌는 듯한 더위와 승부를 했다”며 “더위도 먹은거 같고, 진짜 정신력으로 버틴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너무 어지러워서 그냥 주저앉고 싶을 정도로 힘들기도 했다. 정말 샷을 할 때마다 집중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래도 태국에서 유독 성적이 잘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희영은 “태국은 아주 좋은 기억이 있는 좋아하는 골프장 중의 하나”라며 “지난 겨울 동계운동을 할 때도 어서 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운을 받는 건 모르겠지만 오고 싶다는 맘이 드는 건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해서도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양희영은 “그동안 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안타깝기도 했지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며 “남들이 뭐라 하든 오늘 같은 날이 올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이번에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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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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