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통합 한국관' 운영…중소기업 97개사 참가
코트라, 중소기업진흥동단 등 공동관 통합 운영
독자부스 운영 기업 포함 역대 최대 140여개 한국 기업 참가
코트라(KOTRA)와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7’에 우리 중소기업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
코트라는 이번 MWC에 로웸, 막스트 등 중소기업 22개사가 참여하는 ‘코트라 한국관’을 구성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유관기관들이 구성한 공동관과 ‘통합 한국관’을 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통합 한국관’은 전시회 기간 동안 동일 로고를 사용하는 것을 비롯, 통합 디렉토리 제작 및 배포, 한국관 안내판 설치, 통합 한국관 애로지원 데스크 운영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통합 한국관에는 코트라 한국관 22개사를 포함한 총 97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또한 이와 별개로 이노와이어리스, 알서포트 등 독자부스를 운영하는 50여개 강소기업들을 포함하면 국내기업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0여개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만의 각축장으로 여겨졌던 MWC 2017에서 국내 ICT 강소기업들도 자신들만의 기술력을 뽐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MWC에서는 무엇보다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분야에서 우리 강소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동작 감시 시스템을 통한 원거리 환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텔레필드(TELEFIELD)의 무선 헬스케어(U-CARE) 솔루션이 주목을 받았으며, AR 기술과 영상통화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 솔루션인 비바(VIVAR)와 증강현실 스마트 글라스인 리벨리오(REVELIO) 제품을 소개한 맥스트(MAXST)는 앞선 기술력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류재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우리 기업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역대 최대인 140여개 한국기업이 이번 MWC에 참가했다”면서, “연간 후속관리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MWC 2017은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를 주제로 총 9개 전시관(실내 면적 11만㎡)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진다. 22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참가 인원도 200여 개국에서 10만1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참가 인원 중 50% 이상이 구매 의사결정권 있는 C-레벨 바이어로, 전시상담 후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내실 있는 IT비즈니스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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