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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교육, 수도권에서도 가능…화성 센터 2일부터 운영


입력 2017.03.02 10:58 수정 2017.03.02 10:58        이소희 기자

운수업 종사자 수도권 거주 52%…야간운전·고령자 과정 추가 신설

운수업 종사자 수도권 거주 52%…야간운전·고령자 과정 추가 신설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경북 상주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둥지를 틀었다. 버스·화물·택시 등 사업용 운수종사자에 대한 안전운전 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총사업비 225억 원을 들여 실외교육장 7개 코스와 실내교육장 4개 강의실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4년 4월에 착공한 경기도 화성의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2일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자동차안전연구원 내에 위치한 화성 체험교육센터는 체험교육과정에 추가해 야간운전 및 고령자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총 11개 교육과정이 편성돼 보다 많은 운전자가 다양한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에 따르면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통한 실습 위주의 교육은 운전자의 교통안전의식과 안전운전 실천능력을 향상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09년에서 2014년까지 교육이수자 5만18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수 전·후 사고발생건수를 조사한 결과 사망자수 77%, 중상자수 40%, 사고건수 54%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존의 이론중심교육에서 벗어나 위험상황 회피, 빗길 급제동 등 실제 상황을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는 자기 주도형 체험교육 방식이 교육 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체험교육은 상주 체험교육센터만으로는 넘치는 수요로, 교육수용능력(연간 2만8000명)에 비해 체험교육수요(11만4000명)가 많아 제때에 교육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에서는 사업용 운수종사자(67만 명)의 약 52%인 35만여 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점을 고려하고 또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수용해 화성에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마련했다.

화성 체험교육센터 교육과정(www.ts2020.kr)) 기간은 1일 또는 2일 과정(031-8053-9823)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사업용 운수종사자 이외에도 일반 운전자들도 개별적으로 신청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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