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강원도 강릉시 곳곳을 돌며 도로변 현수막과 화단 등 5곳에 잇따라 불을 지른 A(35)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강릉경찰서는 4일 이날 오전 2시 41분께 강릉시 옥천동의 한 도로 옆에 설치된 현수막을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여 태운 A씨를 일반 물건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4분까지 강릉우체국 앞 화단과 주차된 차량 적재함, 포남동 주택가 쓰레기 더미 등 모두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이 난 곳은 강릉역에서 포남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반경 300여m 구간이다.
마지막 화재 장소 인근 원룸에서 나오던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호기심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이 난 곳 주변의 CCTV 등을 토대로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