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내 중·고등학교 중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사용하겠다는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국정 역사교과서 신청 대상인 도내 학교는 중학교 209곳, 고등학교 133곳 등 모두 342곳이었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지난달 20일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로 활용할 학교 신청을 직접 받기로 하자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교육청에도 그 결과를 통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국정교과서에 대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학문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을 위반하고, 학교구성원 간 갈등을 유발하며,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에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전북교육청 입장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