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액공제 범위 확대로 장비·부품·소재업계의 R&D 활성화 기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한상범)는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호텔삼정에서 디스플레이업계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활용 및 수출지원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OLED R&D 세액공제 대상에서 장비·부품·소재의 범위가 2017년부터 중소형 분야까지 확대됨에 따라 지원제도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9인치 이상으로 제한되었던 OLED R&D 세액공제 대상기술이 올해부터 장비·부품·소재에 대해서는 전체로 확대되면서 업계의 R&D 세액공제 활용을 위한 준비요건, 회계 관리방법 등과 함께 수출기업을 위한 지원 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이번 설명회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R&D 세액공제 활용을 극대화하고 수출기업에게 지원되는 다양한 지원제도를 업계에 안내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박종민 세무회계 태익 대표는 OLED R&D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 OLED의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전담부서를 사전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어 OLED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원의 인건비, R&D에 필요한 견본품, 원재료 등에 대해서는 일반 R&D와 원천기술 R&D와의 회계상의 구분경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OLED를 포함한 신산업에 대해서는 대기업·중견기업의 R&D 세액공제율이 최대 30%까지 확대되고 가속상각 특례 범위가 중견기업까지 한시적으로 확대 적용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기업이 적극적인 활용을 덧붙였다.
이어 문명자 한국무역보험공사 팀장은 수출기업의 자본금이 부족할 경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해 수출물품 제조를 위한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또 오승희 코트라 과장은 해외무역관을 통한 글로벌 협력수요 발굴 및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글로벌파트너링사업 등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제도를 설명했다.
최영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무는 “OLED R&D 세액공제 범위 확대로 OLED 장비·부품·소재 기업들의 R&D가 활성화돼 수출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우리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신기술·신시장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덕산네오룩스·동진쎄미켐·AP시스템·주성엔지니어링 등 업계 관계자 약 7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