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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정운찬 "국민 통합 위한 대연정 토론회 열자"


입력 2017.03.12 15:22 수정 2017.03.12 15:23        고수정 기자

공동기자회견서 여야 주자에 "국민에 미래 비전 보여줘야" 제안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국민통합을 위한 대연정 토론회 제안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12일 여야 대권 주자들을 향해 ‘국민통합을 위한 대연정토론회’를 제안했다.

남 지사와 정 이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이 인용됐다. 결과에 승복하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한마음으로 나서야 한다”며 토론회 개최를 주장했다.

이들은 “저성장과 양극화, 청년실업과 저출산, 세계정세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지금 바람 앞에 흔들리는 등불과도 같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다. 무너진 국가리더십을 복구하고, 국가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제 정치가 나서야 할 때다. 일방의 이념과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가 아닌, 모두를 포용할 협력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그래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얘기할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그 시작은 협치와 연정이다. 협치와 연정은 누구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념과 진영논리를 넘어 새 시대를 염원하는 정파와 정치인이 뜻을 모아야 한다. 그 속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민의를 녹여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비전과 대안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낡은 패권과 기득권 정치를 배격하고, 미래를 위한 협치와 연정의 정신에 동의하는 모든 대선주자와 정치인, 정파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눈앞의 선거가 아니라, 미래 세대와 내일의 대한민국을 위한 진지한 토론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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