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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밤의 해변에서 혼자' 예고편 공개


입력 2017.03.14 16:14 수정 2017.03.14 16:37        부수정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호흡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메인 포스터에 이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주)영화제작전원사

'보이시나요. 제 마음이 이런 마음으로 살게 됐는지'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호흡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메인 포스터에 이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14일 공개된 1분 30초 분량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메인 예고편은 영희 역을 맡은 배우 김민희가 부르는 노랫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바람 불어와 어두울 땐 당신 모습이 그리울 땐 바람 불어와 외로울 땐' 이란 가사가 마치 바람 소리처럼 귓가에 들려오며 지영(서영화 부)과 함께 다리를 건너는 영희의 모습이 나온다.

이후 다리 앞에서 큰절을 하는 영희의 뒷모습 뒤로 홍상수 감독이 자필로 쓴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타이틀이 화면의 중앙을 채운다.

화면이 바뀌면서 영희의 노래와 함께 서정적인 현악 선율이 화면을 감싸 안는다. 벽 앞의 화단에서 꽃양배추를 어루만지고 향기를 맡는 영희의 모습과 파도가 출렁이는 해변에 모로 누운 영희의 모습은 대사 없이도 짙은 잔상을 남긴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여배우 영희(김민희)가 유부남 영화감독 상원(문성근)과 불륜에 빠지면서 번민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13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불륜 관계임을 인정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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