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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공정한 선거 되도록 엄정하게 관리할 것"


입력 2017.03.15 11:03 수정 2017.03.15 11:06        고수정 기자

3·15 의거 기념식서 "대선, 새 미래 여는 출발점 돼야" 강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57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연일 ‘공정한 선거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15일 오전 경남 창원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3·15 의거 기념식’에서 “이제 두 달 후에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며 “정부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반드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더욱 엄정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이것이 3.15 정신을 받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나왔다. 그는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되지 않도록 공직자 교육을 강화하고, 엄정한 공직기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더불어 황 권한대행은 “지금 우리나라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급변하고 있는 국제정세, 국내외 경제침체 등 나라의 장래를 위협하는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 특히 북한은 김정남 피살사건을 자행하고, 지난주에도 네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모한 도발책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모든 힘을 위기극복에 모아야 한다. 정부는 굳건한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하면서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 그리고 국민안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국정 각 분야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 통합’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국민 화합과 통합은 위기극복의 핵심 토대다. 우리 스스로 사분오열(四分五裂)된다면 안보도 경제도 민생도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할 것”이라며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고 이를 국가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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