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상승세, 지단도 떨게 만든다?
영국 언론, 8강 조추첨 앞두고 지단 감독 언급
시즌 막판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레스터시티(이하)의 상승세에 이제는 유럽이 긴장하고 있다.
레스터는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세비야를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이들의 돌풍을 바라보는 상대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영국 언론 ‘미러’는 16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금요일에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8강 조추첨에서 레스터 시티를 피하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가 점쳐지긴 하나 지단 감독은 레스터의 상승세를 경계했다. 특히 같은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가 레스터에 일격을 당한 직후라 이래저래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한편, 레스터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나간 챔피언스리그에서 곧바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팀 가운데 8강에 나간 팀은 레스터 뿐이다.
이번 유럽대항전에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토트넘이 조별리그 탈락, 아스날과 맨시티가 16강전에서 떨어지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레스터가 유일하게 8강에 오르며 자존심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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