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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끈 고쳐맨 안철수, 캠프 이름 '국민 캠프'로


입력 2017.03.17 10:53 수정 2017.03.17 10:56        전형민 기자

박지원 비서실장 최경환 영입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치개혁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원 비서실장 최경환 영입

국민의당 유력 대권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가 17일 기존 캠프를 재정비하고 캠프 이름을 '국민캠프'로 정하는 등 본격 경선 레이스에 나섰다.

안 전 대표 측은 17일 "안철수 의원은 대통령선거를 위한 기존의 예비캠프를 재정비하여 본격적으로 경선을 준비하는 '국민캠프'로 새출발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캠프'는 그간 국민소통실, 상황실, 비서실 등으로 운영됐던 캠프를 △미래기획본부 △국민소통본부 △국민참여본부 △국민정책본부 등 총 4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특히 직전까지 박지원 당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초선 최경환 의원이 총괄본부장으로 경선선거본부장 겸 국민참여본부장을 맡아 캠프의 주축이 됐다. 광주 북구을 지역구인 최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과 김대중 평화센터 공보실장을 역임했다.

기존 비서실장과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았으나 최근 경선일 협상과 관련 일괄 사표를 제출했던 송기석·이용주 의원은 각각 국민참여본부장과 미래기획본부장으로 재배치됐다. 기존에 정책실무를 총괄한 채이배 의원은 정책실장을 맡았다.

특보단은 김중로 의원을 단장으로 소통자문단장에 표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을, 수석대변인으로는 김경록 당 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회에서 당 예비후보 6명 중 3명을 탈락시키는 컷오프 경선을 진행한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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