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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연승 도전’ 골로프킨, 승리 확률은?


입력 2017.03.19 09:27 수정 2017.03.19 09: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미국의 제이콥스와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

37연승에 도전하는 골로프킨. ⓒ 게티이미지

‘GGG’ 게나디 골로프킨이 대망의 37연승에 도전한다.

골로프킨은 1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복싱협회(WBA), 국제복싱협회(IBF)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에서 미국의 다니엘 제이콥스와 맞붙는다.

골로프킨은 현재 복싱계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로 통한다. 그도 그럴 것이 36전 36승(33KO)을 기록 중인 골로프킨은 23경기 연속 KO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이 가운데 18경기를 3라운드 안에 끝냈다. 100%의 승률은 물론 KO율도 91.7%에 달한다.

한국계 복서로도 유명하다. 골로프킨의 외할아버지는 고려인으로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 여성과 결혼해 딸을 낳았고, 그가 바로 골로프킨의 어머니다.

복싱 입문도 결코 평범하지 않다. 쌍둥이 동생과 함께 8세 때 복싱을 시작한 골로프킨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라이트미들급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후 2003년 방콕 세계선수권 미들급 금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미들급 은메달을 획득한 골로프킨은 2006년 5월 프로로 전향한 뒤 지금까지 지지않는 복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도박사들은 역시나 골로프킨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대표적인 베팅 사이트 ‘윌리엄힐’에 따르면 골로프킨 승리 배당은 1/10, 무승부 25/1, 제이콥스 승리 11/2로 나왔다. 즉, 골로프킨 승리에 1000원을 걸면 1100원만 가져간다는 뜻이다. 반면, 제이콥스 승리에 1000원을 걸면 5500원을 받게 된다.

또한 골로프킨의 KO승 배당은 3/10, 판정승은 9/2로 나왔고, 제이콥스의 KO승 배당은 7/1, 판정승 18/1로 나타났다. 즉, 골로프킨이 KO로 이길 확률이 가장 높다는 뜻이다. 심지어 골로프킨이 판정으로 이길 확률이 제이콥스의 KO 확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라운드별 베팅은 5~6라운드에서 끝난다는 예상이 가장 높았다. 8/1이 배정된 골로프킨의 5~6라운드 승리에 비해 제이콥스의 12라운드 승리에 돈을 걸면 무려 100배의 돈을 되돌려 받게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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