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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 마친 ‘광염 소나타’ 4월 본 공연 개막


입력 2017.03.22 15:26 수정 2017.03.22 15:27        이한철 기자
배우 박한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문태유, 유승현, 이선근, 김수용, 김지철이 뮤지컬 ‘광염 소나타’에 캐스팅됐다.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지난 2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창작산실’ 뮤지컬 우수신작으로 트라이아웃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광염 소나타’(연출 손효원, 작곡 다미로)가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4월 본 공연으로 돌아온다.

‘광염 소나타’는 김동인의 소설 ‘광염 소나타’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작품으로 우연히 목격한 죽음을 계기로 살인을 하면 할수록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이란 반전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스릴러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단 2주간의 트라이아웃 공연 당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신선한 소재의 스릴러 뮤지컬 탄생” 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매진 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무대 위 각자 다른 욕망을 가진 세 사람이 만들어가는 밀도 높은 연기와 현악 3중주(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이루어진 라이브 연주가 만들어내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넘버의 향연은 이 공연의 백미였다.

본 공연의 캐스팅도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우연한 사고 이후 죽음에 다가설수록 세상에 없는 아름다운 곡을 완성시켜 나가는 광기 어린 비운의 작곡가 J 역에는 박한근과 문태유가 더블 캐스팅됐다.

또 J의 음악적 뮤즈이자 오랜 친구로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작곡가 S 역에는 유승현과 김지철, 자신의 성공을 위해 J를 파멸의 길로 이끄는 클래식 계 저명한 교수 K 역에는 김수용과 이선근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상반기 최고 스릴러 뮤지컬로 주목받고 있는 ‘광염 소나타’는 다음달 25일 대학로 JTN 아트홀 1관에서 개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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