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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 깃발 든 문재인 "국민과 함께 출마"


입력 2017.03.24 11:47 수정 2017.03.24 11:49        한순구 기자

문재인, 서해수호의 날 맞아 연평도 포격 유족 만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마포구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전국 지역맘카페 회원들과의 만남에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17년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문캠은 이날 오전 10시 문 전 대표의 출마 선언 영상을 구글 드라이브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동시 공개했다. 영상은 제주에서 태백까지 22개 지역이 담겨 있는 종합 편과 재외국민을 위주로 촬영한 재외국민 편, 문 전 대표가 직접 목소리를 담은 문재인 편 세 가지로 구성돼있다.

문 전 대표는 해당 영상에서 "국민과 문재인이 함께 출마한다"며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재외국민을 비롯한 5000명의 국민이 더문캠에 보낸 문구를 그대로 사용, 이들이 해당 문구를 직접 언급하는 모습도 담겼다.

고민정 대변인은 "원래는 어제 하려고 했으나 세월호가 물 위로 떠오른 날이기 때문에 혼자서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한다는 의미가 있어 오늘 한 것"이라며 "세월호의 아픔과 상처를 딛고 아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000명의 국민이 자신이 꿈꾸는 대한민국을 말했다"며 "국민이 주신 문구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고 대변인은 문 전 대표가 영상을 보고 나서 "정권교체 받들어서 소통의 대통령이 되
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문 전 대표가 전날 연평도 포격 당시 전사한 고 문광욱 일병의 부친 문영조 씨를 만나 "튼튼한 안보정권만이 자식 잃은 응어리를 풀어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순구 기자 (hs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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