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봄 바람 타고 온 '골프·리빙 대전'
백화점 3사, 역대 최대 규모 골프대전 진행
봄 맞이 가전·가구·인테리어 용품 할인 행사
백화점업계가 골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골프 박람회를 기획해 진행한다. 봄을 맞아 집을 꾸미고 싶어 하는 소비자를 위한 리빙 페어 행사도 마련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역대 최대 규모의 골프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시작으로 영등포점, 노원점, 부산본점 등 롯데백화점 전점포에서 릴레이 형태로 진행되며 총 850 억원의 물량을 선보인다. 마루망, 미즈노, 아디다스골프, 아놀드파마 등 총 26개 브랜드가 참여해 클럽, 골프웨어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마루망 마제스티 드라이버(148만원), 마루망 마제스티 블랙우드(43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도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연다. J.린드버그, 파리게이츠, 블랙&화이트, 쉐르보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쉐르보 바지(9만8000원), 힐크릭 티셔츠(7만44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는 모든 점포와 SSG닷컴에서 단독 특가 프리미엄 골프용품부터 실속있는 골프웨어까지 총 300억원의 물량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전점 행사장에서는 골프의류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해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인기 골프의류를 선보인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가전·가구·인테리어 용품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10층 문화홀과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2017 상반기 리빙 페어'를 진행한다. 다이슨, 밀레, 에이스, 템퍼 등 가전·가구·식기 브랜드 100여개가 참여해 이월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리네로제 나도르 침대(779만원), 다이슨 DC45(리퍼제품, 29만9000원), 김성훈 도자기 접시 세트(10만9000원), 르크루제 머그 세트(3만원) 등이 준비됐다.
신세계 백화점도 본점, 강남, 영등포 등 주요 점포에서 '새봄 맞이 리빙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가전·가구·식기 등 총 3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구매고객에게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본점은 신관 5층 이벤트홀에서 나뚜지 그룹전을 진행하고,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로스트란드, 빌레로이앤보흐, 모네타 등이 참여하는 테이블웨어&키친웨어 특집전이 열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골프 행사는 역대 최대 물량으로 기획한 만큼 골프 용품을 마련하려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골프 관련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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