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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2차 친박청산' 예고…"대선연대 위해 필요하면 하겠다"


입력 2017.03.28 15:33 수정 2017.03.28 15:35        문현구 기자

"연대를 위해서라면 친박청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종인 전 대표 '빅텐트' 시도 부정적 입장 나타내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19대 대통령 후보 경선 부산-울산-경남 비전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대선정국에서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과의 연대를 위해 필요하다면 '인적청산'도 추가로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 당이 친박(친박근혜)계를 더 청산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로 당을 쇄신하는 작업을 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연대를 위해서라면 그것(인적청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바른정당과의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한 디딤돌로 당내 친박계에 대한 '2차 인적청산'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인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취임 직후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등 친박 핵심으로 지목된 의원 3명에 대해 당원권 1년∼3년 정지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인 위원장의 '2차 친박청산'에 대해 예고하면서 우리 당이 친박계를 더 청산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 위원장은 "밖에서 보는 것만큼 그렇게 우리 당이 '친박당'은 아니다. 밖에 나타나는 몇 사람들이 있긴 한데 그 사람들이 우리 당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더군다나 우리 당에 전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오는 31일 당 대선후보가 정해진 뒤에 바른정당 등과의 후보 연대 또는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게 되면 현재와는 달리 '대선 흥행'도 예상해 볼 수 있다는 입장도 알렸다.

다만, '제3지대'에서 '빅텐트'를 시도하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연대 대상'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의견도 보탰다.

인 위원장은 "(김 전 대표의 노력이) 성공하시면 참 좋겠는데 여러가지 정치적 상황을 보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문재인 대 반문재인'이라는 대결 구도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시간도 많지 않고 각 정파가 처한 입장이나 조건이 만만치 않아 쉽게 될 수 있느냐는 걱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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