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언팩] 갤럭시S8 부품, 주목 속 기대감 ‘업’
AP·디스플레이 스펙 향상 속 카메라모듈 성능 개선
배터리 용량보다 안정성 초점...하만 AKG 이어폰 제공
AP·디스플레이 스펙 향상 속 카메라모듈 성능 개선
배터리 용량보다 안정성 초점...하만 AKG 이어폰 제공되나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8’이 29일(현지시간) 베일을 벗으면서 제품에 들어간 반도체·디스플레이·카메라 등 부품에 대한 관심과 함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자사 엑시노스9(8895) 프로세서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가 각각 탑재됐다.
엑시노스9는 2.3GHz 쿼드+1.7GHz 쿼드의 옥타코어, 스냅드래곤 835는 2.35GHz 쿼드+1.9GHz 쿼의 옥타코어 칩이다. 모두 10나노미터((㎚·10억 분의 1m) 핀펫 공정에서 제조됐으며 4K(UHD·3840×2160) 콘텐츠 재생에 최적화돼 있다.
삼성전자가 매 스마트폰 신제품 AP로 자체 칩과 퀄컴 칩을 혼용해 온 것으로 그대로 따른 것으로 이번에도 지역에 따라 각각 AP가 다른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엑시노스9 프로세서가, 북미에서는 스냅드래곤 835가 탑재된 제품이 판매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수퍼아몰레드(AMOLED)라는 점을 빼면 크기와 비율 모두 달라졌다. 갤럭시S8과 S8플러스에 각각 적용된 화면 크기는 5.8인치와 6.2인치로 전작인 갤럭시S7과 S7엣지에 적용됐던 5.1인치와 5.5인치에 비해 커졌다. 이는 화면이 상대적으로 큰 노트시리즈 최신 버전이었던 갤럭시노트7(5.7인치)보다도 큰 것이다.
또 화면 비율도 기존 16대 9에서 18.5대 9로 세로 길이가 길어지면서 사진 촬영과 영상 재생에 있어 보다 넓은 화면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생겼다. 해상도는 QHD+(2960x1440)급으로 두 신제품 모두 동일하다.
이번 신제품에서 가장 많은 신경을 쓴 배터리의 경우, S8에는 3000mAh, S8플러스에는 3500mAh 등 2가지 용량으로 탑재됐다.
전작 갤럭시S7과 S7엣지에 각각 3000mAh와 3600mAh의 배터리가 적용됐으며 지난해 하반기 신제품 갤럭시노트7에는 3500mAh 배터리가 적용됐던 것을 감안하면 용량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로 인한 단종의 영향으로 배터리 제조와 조립 과정에서 2단계에 걸쳐 전수검사를 하는 등 안전성에 보다 신경을 더 쓴 모습이다. 고속 무선 충전과 초고속 유선 충전 교차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등 편의성도 높였다.
카메라는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로 갤럭시S7과 비교하면 후면은 동일한 가운데 전면 카메라만 300만 화소 늘렸다. 이 달 10일 먼저 출시된 LG전자의 G6처럼 듀얼카메라를 탑재하지는 않았다.
전후면 카메라 모두 다 1600만화소인 중가 제품인 갤럭시A5에 비해 화소 수는 낮지만 카메라모듈의 렌즈와 이미지센서 성능을 높여 화질은 능가할 전망이다.
갤럭시S8에는 전면카메라에도 자동초점(오토포커싱·AF) 기능을 적용, 사진의 선명성을 높였으며 후면 카메라에는 듀얼 이미지 픽셀과 광학 이미지 안정화 기술(OIS)을 탑재해 품질을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메모리는 4GB RAM으로 저장 공간은 64GB, 128GB 2가지에 마이크로SD 카드를 이용해 최대 256GB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작과 큰 차이는 없다. 이 밖에 최근 인수가 완료된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가 튜닝한 번들 이어폰이 기본 구성품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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