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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6호 홈런, 개막 로스터 합류 쐐기포


입력 2017.03.30 08:54 수정 2017.03.30 08: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보스턴과의 시범경기서 이틀 연속 홈런포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박병호. ⓒ 연합뉴스

미네소타 박병호가 이틀 연속 홈런포로 개막 로스터 진입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박병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 1루에서 상대 좌완 투수 드루 포머랜츠의 투구를 공략해 타구를 왼쪽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이틀 연속 터진 홈런포다. 이날 홈런으로 박병호는 시범경기 홈런 부문 공동 7위에 오르게 됐다. 타점 역시 13개로 최상위권에 위치, 아주 훌륭하다.

팀 내에서도 박병호의 뜨거운 방망이는 단연 돋보인다. 홈런과 타점은 물론,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어 비교할 대상이 없을 정도다.

이제 박병호는 구단의 선택만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 4일 캔자스 시티와의 개막전을 앞둔 미네소타는 31일 개막로스터에 포함될 25인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범경기에서의 모습만 놓고 본다면 박병호가 포함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 게다가 포지션 경쟁자 케니스 바르가스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 참가한 뒤 팀에 복귀하자마자 자신의 타구에 발을 다치는 부상까지 겹쳤다. 미국 언론들이 박병호의 개막 로스터 합류를 예상하는 이유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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