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OX] 김제동 "나에 대한 곡해, 대중의 자유"

'톡투유' 100회 간담회서 심경 토로

영창 발언 진위 논란 등에 정면 대응

방송인 김제동이 자신을 향한 오해와 곡해의 시선에 대해 허심탄회 털어놨다. ⓒ JTBC

방송인 김제동이 자신을 향한 오해와 곡해의 시선에 대해 허심탄회 털어놨다.

30일 서울 상암동 북바이북에서 진행된 JTBC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100회 기자간담회에서 김제동은 '영창 발언 진위논란'과 관련해 솔직하게 언급했다.

김제동은 "언젠가 꼭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거짓말이라고 단정 지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그날 무슨 게임을 했는지도 정확히 기억 난다. 거짓말을 했다면 '어머니' '아주머니' 호칭을 번갈아 쓴 거 같다. 장교 식당의 위치도 정확히 기억한다"고 쿨하게 대처했다.

그는 "사건이 불거진 후 국정감사에서 부르면 언급을 하려고 했는데 안부르더라. 안불러 놓고 거짓말이라고 단정지으면 곤란한 거 아닌가"라면서 "언제가는 꼭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제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여지는 이미지나 느낌이나 오해나 곡해 등 모든 것은 시청자들의 자유라고 생각한다"면서 "직접 만나서 풀거나 일일히 해명하거나 할 자격은 나에게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헌번에서 허용되지 않는 표현 자유의 침해 등은 고소 고발을 하고 있다. 모독 수준이거나 반 헌법적인 분들과 타협할 생각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공화국에서 한 개인이 정치적 성향을 가지는 거는 당연하고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방송에서 표출하는 것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헌법 어디에도 정치 성향을 드러내면 안된다는 구절은 없다. 개인들이 성향을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기본권을 존중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제동이 이끌고 있는 토크콘서트 '톡투유'는 지난해 5월 정규 편성 이후 100회를 맞았다. 4월 2일 100회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