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드보복 딛고 경영정상화 추진”
“4차 산업사회 선도 위한 과제 발굴과 투자 집중”
“4차 산업사회 선도 위한 과제 발굴과 투자 집중”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사드보복 등 불안요소를 딛고 경영정상화 지속 추진과 ‘4차 산업사회 선도’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31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2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달 초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조치로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등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해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환경에서도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경영정상화를 지속 추진하고 아시아나만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4차 산업사회 선도’로 정하고 이를 위한 과제 발굴과 투자에 노력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항공업에서 ‘빅 데이터’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안전역량을 강화해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 차세대 중장거리 주력기종인 A350 항공기 도입과 함께 비즈니스 스마티움, 이코노미 스마티움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좌석을 구비했다. 또 국내 항공사 최초로 기내 무선 인터넷, 로밍 서비스 등을 출시해 프리미엄 항공사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계획된 항공기 리노베이션이 올해 내 대부분 마무리되면 기재 효율성이 한층 높아지고 더욱 쾌적한 기내 환경으로 고객을 모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 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에어서울을 출범시켜 비수익 노선과 기재를 양도하고 만성적인 적자노선을 폐지하며 손익중심으로 노선을 재정비 했다. 또 국내외 조직을 통폐합하고 비핵심자산을 매각하는 등 몸집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과감히 추진한 결과, 5년만에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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