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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돌 롯데]14개 유통 계열사…통크게 쏜다


입력 2017.04.02 08:00 수정 2017.04.02 14:41        김유연 기자

유통 전 계열사 참여…그룹 창립 이래 처음

반값 상품전부터 5000원 균일가전까지…1조원 규모

창립50주년과 롯데월드타워 오픈을 기념해 열리는 ‘롯데 그랜드 페스타’ 포스터.ⓒ롯데그룹

유통 전 계열사 참여…그룹 창립 이래 처음
반값 상품전부터 5000원 균일가전까지…1조원 규모


창립 50주년(4월 3일)과 롯데월드타워 오픈을 기념해 롯데그룹의 14개 유통 계열사가 사상 처음으로 약 1조원대의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친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닷컴, 하이마트 등 롯데그룹의 14개 유통계열사는 지난달 30일부터 한달간 1만1000 곳의 매장에서 ‘롯데 그랜드페스타’를 열고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의 모든 유통계열사가 동시에 세일과 이벤트를 벌이는 것은 그룹 창립 이래 처음이다. 롯데 유통사들은 이 기간 온라인과 오프라인 최다 유통채널에 멤버십 플랫폼까지 보유한 롯데그룹의 장점을 극대화해 국내 최대의 세일 축제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16일까지는 롯데월드타워 층수(123층)에 맞춰 총 1만 2300명에게 경품을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호텔 '시그니엘서울' 숙박권과 쇼핑지원금, 월드타워 패키지 등이 준비됐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루 1회 응모가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총 750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해 남성패션, 여성패션,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0~3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또한 전 상품군이 참여하는 ‘그룹 50주년 축하전’을 열고, 총 300개여의 품목을 최대 80% 할인해 5만원/50만원 균일가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소고기, 돼지고기, 갈치 등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신선, 가공, 생활용품 5000원·500원 균일가 판매도 진행한다. 롯데슈퍼도 오는 12일까지 찜갈비, 수입맥주 등을 특별가에 판매하고 50대 인기상품을 할인판매하는 창립 축하 상품전을 펼친다.

하이마트도 24일까지 TV, 냉장고, 세탁기, 노트북 등 17개 가전 대표상품을 할인하는 '슈퍼스타 상품전'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이사·혼수가전 10개 품목 구매객에게 금액대별 상품권과 포인트를 증정한다.

롯데닷컴은 23일까지 베스트 파트너사 50곳의 대표 상품을 1+1 또는 균일가로 판매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옴니(omni)다' 행사를 연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4월 한 달간 창립 50년 축하문구가 삽입된 제과 베스트상품 15종을 2+1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며, 헬스&뷰티 스토어 롭스는 높이 555m 롯데월드타워의 개장을 축하하는 의미로 5만원 이상 구매하면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쿠폰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5500원을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호텔은 소공동 롯데호텔서울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메뉴를 출시했다. 중식당 도림과 일식당 모모야마, 이탈리안 식당 페닌슐라에서 6만원대 코스요리를 판매한다.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BU장(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유통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해 그야말로 쇼핑과 문화의 대축제로 준비했다"면서 "롯데그룹이 지난 50년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특별한 혜택으로 돌려드리는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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