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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못 나온다’ 갑작스런 일정 조정 까닭


입력 2017.04.02 08:53 수정 2017.04.02 10: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로버츠 감독 "선수와 협의 결과 시뮬레이션 대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거르게 된 류현진.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 류현진이 마지막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않는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류현진이 이미 3이닝 시뮬레이션 투구를 마쳤다. 공은 45개를 던졌고 감각이 좋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류현진은 이날 시범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감독의 공언대로 개막 로스터는 물론 선발 로테이션의 다섯 번째 자리를 찜한 류현진은 에인절스전에 나서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브랜든 매카시가 선발로 나서 3이닝을 던지고, 류현진이 바통을 이어받는 구조였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류현진에게 시뮬레이션 게임을 지시한 이유에 대해 “불펜으로 등판하면 선발 준비 과정 중 하나인 롱토스 등의 프로그램을 소화하기가 어렵다. 선수와 이야기를 나눈 결과, 굳이 실전 경기가 아니어도 좋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류현진 역시 "불펜으로 나오면 몸을 푸는 것부터 달라지기 때문에 급히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류현진은 오는 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시즌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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