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소비 회복하려면 일자리 창출이 해답"

이주열 총재, 경제동향간담회 참석해 모두발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5일 "일자리 창출을 통해서 소득 기반을 강화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해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내수 기반을 튼튼히하고 소비를 회복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우리경제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간 크게 위축되었던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다소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개선되고 있는 수출은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등으로 향후 낙관적이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일자리 창출은 서비스업이 주도할 수 없다"며 "선진국의 예를 보더라도 2000년대 이후 제조업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줄고 서비스업에서 그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산업은 진입장벽, 과도한 영업제한 등 규제가 많다"며 "경쟁을 제한하는 규제를 푸는게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