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통합' 행보 시동, 안희정-이재명 만난다
오는 8일 만날 가능성 커...시간·장소는 추후 확정될 예정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쟁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 본격적인 '통합' 행보에 나선다.
6일 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 문 후보가 안희정·이재명 후보에게 전화했다"며 "문 후보가 지방 일정 중이어서 일정을 마치는 대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 3일 마지막 경선 이후 5일 만으로 문 후보가 표 확장성을 위해 당내 경쟁자부터 끌어안는 '통합' 행보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권 수석대변인은 "최성 후보는 중국에 가 있어서 통화가 안된다"며 "통화가 연결되는 대로 협력과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만남은 오는 8일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권 수석대변인은 "토요일 저녁시간대에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드렸더니 맞추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호프 미팅 할지, 소주 미팅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추후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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