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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보수 우파 결집하면 선거 양상 달라져"


입력 2017.04.09 11:06 수정 2017.04.09 11:10        조정한 기자

"판세는 늘 출렁...절망할 단계는 아냐"

자유한국당 홍준표(오른쪽) 대선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원로목사 접견실에서 조용기(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이영훈 여의도순ㅁ복음교회 담임목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9일 "대선이 한달 남았는데 보수 우파들이 결집하고 분열된 분들이 통합을 하면 선거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목사와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역대 대선을 보면 늘 (판세가) 출렁거리기 때문에 저희들이 절망한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구속된 상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상황에 대해선 "좌파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 자기들에게 유리하겠다고 판단한 모양이다"라며 "검찰청에서 부르면 그 초라한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니 자기들이 불리할 거라고 생각한 것. 이 모든 게 선거전략"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북한 내 인적네트워크망인 휴민트(HUMINT)에 대해선 "대북정보를 한국에 제공하는 스파이망인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붕괴돼 이명박 정부에서 복원하는 데 시간이 상당히 걸렸다"며 "북한과 친구를 하겠다는 좌파 정부가 들어오면 미국이 대북정책을 한국과 상의해서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파들이 결집해줬으면 하는데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저는 결집될 거라고 본다"며 "탄핵 여파로 지금 분열돼 있지만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결집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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