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OX] tvN→JTBC?…봉순이가 남긴 '반격'

'힘쎈여자 도봉순' 시간대 변경 적중

동시간대 1위 속 후속작 역시 '기대'

'힘쎈여자 도봉순' 시간대 변경 적중
동시간대 1위 속 후속작 역시 '기대'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이 시청률 10%에 가깝게 선전하면서 반격에 성공, 그 바통을 이어 박해진의 '맨투맨'까지 계속될 전망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 JTBC

'금토드라마' 시간대를 장악해온 tvN이 최근 이렇다할 시청률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JTBC의 반격이 심상치 않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이 시청률 10%에 가깝게 선전하면서 반격에 성공, 그 바통을 이어 박해진의 '맨투맨'까지 계속될 전망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tvN의 경우, 금토심야스페셜 시간대를 편성해 드라마를 선보였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에 반해 JTBC는 밤 11시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름 선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동시간대 시청자층을 확보한 '힘쎈여자 도봉순'의 선전은 그 이상의 의미를 남긴 셈이다.

'도봉순'은 그동안의 드라마들이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을 대처하는 남성히어로가 대세를 이뤘다면 그에 반격해 힘쎈 여성이 자신의 특별한 힘으로 악을 응징한다는 설정에서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특히 연약한 캐릭터로, 신데렐라 캐릭터에 안주했던 안방극장에서 정의에 맞서는 인물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 그 이상을 선사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상 여자인 도봉순(박보영 박형식 지수)의 삼각 멜로 역시 극의 재미를 선사했고, 사랑 앞에서는 한 없이 여린 도봉순의 반전 매력에 시청자들은 매료됐다.

신스틸러들의 활약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심혜진, 유재명부터 백탁파 임원희와 김민교, 오돌뼈-김광복 하드캐리 1인 2역으로 화제를 모은 김원해, 공비서 역 전석호까지 극의 큰 웃음을 선사하는 신스틸러들의 활약으로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봉순의 통쾌한 사이다 반전이 막판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합류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 역시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임무 완수 확률 100%에 철저히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으며 살아가는 고스트 요원 김설우(박해진), 여고시절부터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의 팬클럽을 이끌어 온 열혈팬 출신 매니저 차도하(김민정), '배드가이 한류스타'라는 신한류를 개척한 악역 전문 톱스타라는 전대미문의 새로운 캐릭터 여운광(박성웅).

'맨투맨' 제작진은 "서로 물고 물리는 각각의 캐릭터가 만나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예측불가의 스토리가 펼쳐친다”며 “특히 배우들의 검증된 연기력으로 완성된 캐릭터들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맨투맨(MAN x MAN)'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다.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 특유의 위트와 감동을 담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힘쎈여자 도봉순' 후속으로 오는 21일 밤 11시에 첫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