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후보 등록 동시에 의원직 사퇴 '배수진'
2012년 의원직 유지한 문재인과 차별화 전략 풀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9대 대선 후보 등록과 동시에 의원직을 사퇴할 방침이다.
1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 등록할 때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시는 분들도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느냐”라며 “(대선 후보의) 의원직 사퇴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대선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15일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같은 날 의원직 사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의원직 사퇴’는 경쟁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는 차별화를 두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2012년 대선에서 의원직을 유지한 채 대선에 출마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본보와 알앤써치가 발표한 6자 구도 여론조사에서 37.0%를 얻으며 문 후보(42.3%)와의 격차를 5.3%포인트(p) 차로 좁혔다.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2%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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