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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재보선 압승에 이어 '안보정책'으로 차별화


입력 2017.04.13 17:59 수정 2017.04.13 18:00        정금민 기자

"4·12 보궐선거에 이어 대선 승기 잡게 도와달라" 호소

예비역 장성 및 영관장교 118명, 홍준표 '지지 선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19대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정금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4·12 재보선 승리 여세를 몰아 ‘안보정책’을 강조하며 타 후보와 차별화에 나섰다.

홍 후보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19대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에 참석해 "이번 5월 9일 대선은 강인한 지도자가 나와서 나라를 이끌고 가야한다"며 "그렇지 않고 유약한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우리가 생존할 길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유럽 좌파와 남미 좌파가 몰락했는데 유일하게 한국만 좌파 광풍시대"라며 "재보궐 선거처럼 우리 보수가 이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안보에 강하다'는 보수 진영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보수 유권자의 표심을 끄는 데 주력했다.

그는 "좌파정부가 집권하면 남북 대 혼란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며 "집권하면 북을 제압할 수 있는 강군을 만들고 전술핵 재배치로 남·북 무장평화를 이끌겠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1991년 철수한 미군의 전술 핵 재배치와 특수전 전문부대인 북한의 특수 11군단에 대응한 해병특전사령부 창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전날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중국에 가면 대북 송유관을 끊어 북한의 도발을 막으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홍 후보는 예비역 장성과 영관 장교 118명의 공개 지지를 받으면서 '안보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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