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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 대선 후보 등록 마쳐…본격 대선 결의 다져


입력 2017.04.15 17:54 수정 2017.04.15 17:54        한장희 기자

선관위, 이번 대선 최다 후보 등록할 듯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5일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등록서류를 안규백 사무총장이 제출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5일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이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 등 각 정당 대통령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총 12명이 후보 등록 접수를 마쳤다. 역대 가장 많은 후보자가 등록할 전망이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5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등록서류를 이철우 사무총장과 김정재 원내대변인이 제출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홍준표·심상정 후보 측은 이날 오전 각 정당의 사무총장이 대리인 자격으로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접수를 마쳤다. 반면 안철수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직접 선관위 청사를 방문해 등록 접수했다.

문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가 시작됐다. 마음을 더하고 뜻을 모을 때다”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의 나라다. 화합하고 통합할 때만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담대하게 그 길을 가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그 누구든 포용할 것”이라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도, 촛불을 응원했던 국민도 모두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인이다. 국민 모두의 마음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지도록 함께 해달라. 문 후보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국 15일 오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서류를 직접 제출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 후보 대리인으로 후보등록을 접수한 이철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보위기에다 경제위기까지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라며 “이런 시기에는 용기와 결단, 또 경륜과 실적을 갖춘 분이 대통령으로 당선돼야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이번 선거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전쟁”이라면서 “특히 안보관이 튼튼한 홍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후보도 직접 후보등록 접수를 마친 후 선관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이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볼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는 워낙 짧은 기간에 여러 번의 큰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진보 후보 두 사람에게 몰려있는 여론이 반드시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자신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5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 후보는 “방송토론과 현장유세, 시민들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서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보여드리면 보수의 대표인 저와 진보 후보들과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군소주자 중에서도 새누리당 조원진,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민중연합당 김선동, 한국국민당 이경희, 홍익당 윤홍식,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무소속 김민찬 후보 등 모두 7명이 등록접수를 마쳤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탁금 납부 현황 등을 고려할 때 최종 등록 후보자가 15∼16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종전까지 가장 많은 후보자가 출마했던 대선은 4대 17대로 각각 최종적으로 12명의 후보가 등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선이 역대 최다 대선후보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예상이다.

후보등록은 16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17일부터 시작된다. 정당 추천 후보자에게는 후보자 등록 마감 후 2일 이내, 즉 18일까지 선거보조금이 지급된다. 해당 정당의 소속 국회의원 수, 총선 당시 비례대표 득표율에 따라 총 421억여 원 정도가 배분된다.

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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