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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찾은 문재인 "안희정과 함께 충청의 중심 만들겠다"


입력 2017.04.17 15:39 수정 2017.04.17 16:52        대전=데일리안 엄주연 기자

"대전·충청은 참여정부의 꿈, 국가균형발전의 염원이 담긴 곳"

선택 5.9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전시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7일 대전을 방문해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대전을 충청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며 충청에서 첫 공식 유세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대전시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유세차에 올라 "우리 대전·충청은 참여정부의 꿈, 국가균형발전의 염원이 담긴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선택 5.9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전시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시민들의 손을 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날 유세장에는 굵은 장대비를 뚫고 문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나온 1500여명의 지지자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문 후보도 시민들의 성원에 "확실한 정권교체로 충청발전을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무엇보다 "대전이 힘차게 뛰어야 충청 경제가 살아난다"면서 '지역 맞춤형 공약'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대전을 동북아의 실리콘 밸리, 4차 산업혁명의 특별시로 육성하겠다"며 "대전의 원자력 시설에서 나오는 핵 폐기물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전 외곽순환도로망을 구축해 경부·호남고속도로의 교통 체증도 시원하게 풀어드리고, 대전에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을 반드시 설립하겠다"며 지역 민심 잡기에 열중했다.

그러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꿈은 저 혼자만의 꿈이 아니라 안희정 충남지사와 권선택 대전 시장과 함께 꾸는 꿈"이라며 "우리 대전·충청에서 힘을 모아주시면 우리가 반드시 이뤄낼 수 있는 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전 시민들을 향해 "역대 선거마다 언제나 충청의 선택이 대통령을 결정했다"며 "충청의 마음이 모일 때 국민통합이 이뤄졌다. 중앙독점·불균형성장을 이제 끝내고 지방분권·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엄주연 기자 (ejy02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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