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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이선균 "욕 먹을 각오하고 사극 도전"


입력 2017.04.17 16:36 수정 2017.04.17 16:46        김명신 기자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으로 첫 사극에 도전하는 배우 이선균이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 영화 예고편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으로 첫 사극에 도전하는 배우 이선균이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1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선균은 "영화를 처음 봤는데 너무 긴장된다"면서 "사극이 처음이다 보니 모든 게 낯설었다"고 처음으로 사극 촬영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이선균은 "사실 어떤 분들은 이선균이라는 배우와 사극이 어울릴 거 같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거라고 하셨다"면서 "나 역시 사극이 불편할 거 같다는 생각이 컸고, 그래서 더 멀리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이번 작품은 정통사극이 아니어서 말투나 연기 톤앤매너를 정함에 있어 어느 정도 편하게 했다"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사극에 대한 편견과 그 선입견을 깨는게 쉽지 않았지만 욕 먹을 각오를 하고 삐딱한 사고로 캐릭터에 접근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극중 이서 역의 안재홍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인 이선균은 "대신들과는 대립각을 이뤄야했고, 그에 반해 이서와는 수직적인 관계보다 평행적으로, 거리감을 가깝게 하려고 노력했다. 동네 형 같은, 군신관계가 아닌 편한 관계 설정으로 다가간 거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

특히 "촬영 중간 20일 정도 안재홍 얼굴만 보면 웃음이 터져서 NG가 너무 많이 났다"면서 "초반에 어색함은 뒤로하고 점차 재미있게 촬영 하다보니 안재홍 특유의 표정과 애드리브가 나와서 너무 즐거우면서도 웃음 참느라 굉장히 힘들게 촬영을 마무리 한 거 같다. 우정이 싹튼 계기가 됐다"고 웃음을 지었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기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으로, 26일 개봉예정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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