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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미 부통령, 북한 향해 "전략적 인내 시간 끝났다"


입력 2017.04.17 16:39 수정 2017.04.17 16:43        고수정 기자

황교안과 공동발표서 "트럼프 결의 시험 말아야" 경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북한 핵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7일 북한을 향해 “전략적 인내의 시간은 끝났다”고 경고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총리 공관에서 오찬 회동을 가진 후 진행한 공동 발표에서 “20년 동안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고 북한민들의 고난을 돕기 위해 평화적으로 노력했지만, 북한은 우리의 시도를 기만과 깨어진 약속과 핵과 미사일 시험으로 대응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은 우리 대통령의 결의를 시험하거나 이 지역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며 “우리는 방어적 조치인 사드를 동맹에 의해 개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안보를 위해 포괄적으로 능력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 장관이 얼마 전 한국에서 분명히 밝혔듯이 우리는 어떠한 공격도 대처할 거고 어떠한 재래식, 핵무기의 도전도 압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에 의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전체 국제 사회가 우리가 북한에 대처하는 데 함께할 것을 촉구하고, 북한은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하며 인접국에 대한 적대적 행위 끝내고 자국민 억압 종식시킬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여러분(한국)과 100% 함께할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도 자유롭고 안전한 미래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5월 9일 한국에 변화는 오겠지만 한국 국민에게 확신 드리고 싶은 것은 그 선거의 결과가 어떻든 미국의 한국 안전과 안보 의지는 확고하다는 점”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한미 동맹은 더욱 강해질 것이고 양국은 더욱 더 안전해지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도 더욱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했다.

황 권한대행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있어서 확장 억제를 포함한 대북 억지력 제고와 연합방위 태세 강화 제반조치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주한미군 사드가 조속히 배치 운용되도록 함으로써 북한의 위협에 상응한 한미동맹의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는 주요 현안들에 대한 대처와 해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국 간의 물샐틈없는 공조이며 모든 관련 정책과 조치는 앞으로도 양국 간 한 치의 빈틈도 없는 긴밀한 협의와 조율 하에 취해나갈 것이라는 데 전적으로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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