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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위해 최신 피칭머신 제공”


입력 2017.04.17 19:53 수정 2017.04.17 19:01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음주 뺑소니로 현재 국내서 2심 재판 기다리는 중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위해 피칭 머신을 국내로 보낸다. ⓒ 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이 강정호를 위해 최신 피칭 머신을 한국으로 보낸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각), 피츠버그 구단이 현재 국내에서 개인 훈련 중인 강정호에게 피칭 머신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 피칭 머신이 최고 시속 230km의 공을 뿌리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까지 던질 수 있는 최신형이다.

슬라이더는 클리블랜드의 코리 클루버, 체인지업은 시카고 컵스의 카일 헨드릭스의 구질과 거의 비슷하게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복귀 시 곧바로 팀에 합류시킨다는 의지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MLB닷컴 인터뷰에서 "강정호에게 구속과 회전력을 갖춘 피칭 머신을 보내려고 한다"면서 "강정호는 현재 실내에서 훈련을 많이 했으며, 팀 합류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현재 부상 외 이유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이름을 올려 연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서 음주 뺑소니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따라서 미국 취업비자 갱신에 실패한 강정호는 1심 판결에 항소해 2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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