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직원 年 봉사활동 47만 시간 '구슬땀'
한 사람 당 연간 5.76시간 사회공헌 활동
삼성화재, 전체·1인당 봉사시간 모두 1위
국내 보험사 임직원들이 지난 1년 동안 봉사활동에 47만시간 이상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임직원 한 사람이 연간 6시간 정도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공시된 회사별 사회공헌활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 두 협회에 가입된 42개 회원 보험사 임직원들은 지난해 총 47만4403시간을 봉사활동에 할애했다.
보험사 별로 보면 삼성화재가 사회공헌 활동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삼성화재 한 곳의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시간만 국내 보험사 전체의 5분의 1 이상이었다. 삼성화재 임직원들의 지난해 봉사활동 시간은 10만5033시간으로, 조사 대상 보험사 총합의 22.1%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6만2635시간, KB손해보험이 4만1439시간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임직원 봉사활동 시간 상위 10개 보험사에는 한화생명(3만4482시간)·동부화재(3만2680시간)·한화손해보험(2만7109시간)·현대해상(2만4824시간)·교보생명(2만3949시간)·신한생명(1만6755시간)·악사손해보험(1만1288시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보험사 임직원 한 사람 당 연간 봉사 시간은 평균 5.76시간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삼성화재가 18.24시간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손보와 신한생명이 각각 12.58시간과 12.47시간으로 2~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직원 1인 당 봉사활동 시간 상위 10개 보험사는 삼성생명(11.78시간)·NH농협손해보험(11.48시간)·처브라이프(10.50시간)·NH농협생명(10.25시간)·미래에셋생명(9.98시간)·KB생명(9.69시간)·한화생명(9.01시간) 등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산업의 기본 정신이 상부상조라는 점에서 보험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특히 각 보험사마다 자사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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