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멀티골, 챔피언스리그 16강행 견인차
알 자지라와의 조별리그서 3-1 역전승 이끌어
축구대표팀 공격수 남태희(26, 레퀴야)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남태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알 자지라와의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의 맹활약을 펼쳐 3-1 승리를 이끌었다.
남태희는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26분 페널티킥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한데 이어 후반 17분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이로써 3승 2무(승점 11)를 기록한 레퀴야는 에스테글랄 후제스탄(이란, 승점 8)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레퀴야는 지난 2013년 8강 진출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당시 8강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만나 2패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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