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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port] 유승호 vs 이시영 'MBC 히든카드 될까'


입력 2017.05.05 08:34 수정 2017.05.05 09:25        김명신 기자

새 월화 '파수꾼'-수목 '군주'로 컴백

오랜 만에 MBC 신작 나들이 기대 만발

새 월화 '파수꾼'-수목 '군주'로 컴백
오랜 만에 MBC 신작 나들이 기대 만발

연기자 유승호와 이시영이 각각 월화, 수목드라마로 복귀해 어느 때 보다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MBC

MBC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두 드라마가 나란히 5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연기자 유승호와 이시영이 각각 월화, 수목드라마로 복귀해 어느 때 보다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먼저 유승호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드리운 위용찬 군주로 복귀한다. 10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다.

유승호, 김소현, 엘, 윤소희, 허준호, 박철민 등 대세 배우들과 관록의 배우들이 의기투합, 탄탄한 ‘군주 라인’을 완성하면서 ‘레전드 팩션 사극’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승호는 ‘군주’에서 고통 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편수회와 맞서는 세자 이선 역을 맡아, 부드럽지만 강한, 정의로운 군주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승호가 심지 굳은 눈매와 다부진 입술, 강렬한 눈빛을 드리운 채 당당하게 서있는 자태가 포착돼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더욱이 유승호는 때로는 골똘히 생각에 잠긴 표정을, 때로는 눈이 동그래진 채 놀란 표정을 지어내는가 하면, 무언가를 떠올린 듯 날카롭게 번뜩이는 눈빛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표현, 기대감을 높였다.

약 1년 3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된 유승호는 첫 촬영에 대해 긴장감과 설렘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등장, 세자 이선의 복잡다단한 감정에 대해 노도철 감독과 오랜 시간 동안 의견을 나누며 감정을 다잡았고, 잠시 쉬는 시간에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감정 표현이 어려운 사극톤의 대사를 세심하게 체크했다는 전언이다.

유승호는 “이전 작품을 사극으로 연속 2편을 했던 만큼 살짝 망설인 부분도 있었는데, ‘군주’ 시나리오를 받고 읽어보니 굉장히 재밌었다”며 “극중에서 세자 이선이라는 인물 캐릭터와 스토리 전개가 매우 짜임새가 있다. 그리고 등장하는 각 인물들의 성향도 특색 있어서 전체적인 내용이 흥미롭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소현과 명수(엘)형, 윤소희와 허준호, 박철민 선배님 등 출연하시는 분들과 호흡이 아주 좋다. 마음이 맞는 좋은 사람들하고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행복하다”고 출연 배우들과의 각별한 호흡을 설명했다. 또한 “‘군주’만이 줄 수 있는, 그런 흡인력 있는 드라마여서 만족스럽게 촬영을 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유승호는 첫 촬영에서부터 세자 이선으로 완벽하게 몰입, 흔들림 없는 열연으로 스태프들을 비롯한 제작진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며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라는 독창적인 장르에 도전하는 유승호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될지 드라마 ‘군주’와 유승호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군주’는 역사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재창조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을 지향, 새로운 ‘사극 신화’ 창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체발광 오피스’ 후속으로 방송된다.

또 한 명의 주인공 ‘파수꾼’ 액션 여전사 이시영의 귀환이 반갑다. MBC 새 월화특별기획 ‘파수꾼’은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범인들을 잡는 ‘파수꾼’들의 활약을 담은 액션 스릴러물이다. 극중 ‘파수꾼’은 범죄로 평범한 일상이 하루아침에 깨진 사람들이 모여 만든 조직. 이시영은 사랑하는 딸을 잃고 범인을 처단하기 위해 ‘파수꾼’에 합류하는, 전직 형사 조수지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게 된다.

이시영은 ‘진짜 사나이’, ‘백종원의 3대 천왕’ 등 예능 활약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국민 호감녀’라는 수식어를 달며 대세로 떠오른 이시영. 그런 그녀가 2년 만의 드라마 복귀로 연기활동까지 박차를 가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수꾼’과 이시영의 조합은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시영은 ‘여전사’, ‘액션퀸’의 타이틀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라고 할 수 있다. 복싱 선수라는 특별한 이력뿐 아니라, ‘진짜 사나이’에서 보여준 탄탄한 체력과 운동신경은 그녀가 어떤 짜릿한 액션을 보여줄지 관심을 쏟게 한다.

더욱이 조수지 캐릭터는 이시영의 걸크러시 매력과 완벽한 시너지를 이룬다. 나쁜 놈들을 시원하게 한 방 먹이고, 나아가 사회 부조리와 맞서는 액션 히로인의 활약을 예고한 것. 범죄로 딸을 잃은 아픔과 이를 돌파해나갈 조수지. 이시영은 통쾌한 액션뿐 아니라 깊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지지와 응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이시영은 남다른 각오와 열정으로 ‘파수꾼’에 임하고 있다. 촬영 스틸컷을 통해 공개된 이시영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은 그녀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이시영은 하루 종일 뛰고, 구르고, 달리는 자동차에 매달리기까지 했을 정도. 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면허도 취득해 직접 운전을 하며, 스피드 넘치는 ‘파수꾼’의 액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파수꾼’ 관계자는 “이시영이 정말 열정적으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웬만한 액션 장면들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는 걸 보면서, 이시영이 딸을 잃고 범죄에 맞서는 조수지의 모습을 혼신의 힘을 다해 표현하려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시청자들의 눈을 시원하게 할, 마음을 울릴 액션 히로인 이시영의 열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파수꾼’은 ‘투윅스’,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손형석 PD가 연출을 맡았고, 2016년 MBC 드라마극본 공모전에서 입상한 김수은 작가의 작품이다. 이시영,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샤이니 키 등이 출연하며, ‘역적’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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