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토트넘, 바클리 영입전…손흥민 또 경쟁?
아스날, 에버턴 미드필더 바클리 영입에 관심
측면과 중앙 두루 소화, 영입시 2선 경쟁 불가피
최근 뜨거운 북런던 더비를 가진 아스날과 토트넘이 이번에는 장외에서 치열한 영입전을 펼칠 전망이다.
영국 ‘더 메일 온 선데이’는 7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이 에버턴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의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로스 바클리는 현재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을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미드필더로, 앞서 토트넘이 먼저 관심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현재 6위까지 밀리며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아스날이 차기 시즌 명예회복을 위해 바클리 영입전에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바클리는 올 시즌 에버턴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리그에서 34경기(교체 3회)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189cm, 76kg의 건장한 체격에 측면과 중앙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전술적인 효용가치 또한 높아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1993년생의 젊은 나이로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높아 잉글랜드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바클리를 영입한다면 손흥민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바클리는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측면 또한 소화할 수 있고, 드리블과 킥 능력까지 갖춰 손흥민과는 다른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9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주축으로 부상한 손흥민이지만 바클리가 들어온다면 또 다시 힘겨운 주전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클리 영입전에 뛰어든 아스날은 8일 0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열한 4위 싸움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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