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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투표] 주요 대선 후보들, 주소지 투표소에서 한 표씩 행사


입력 2017.05.09 09:57 수정 2017.05.09 10:03        문현구 기자

문재인 "나라다운 나라 만들겠다는 국민의 결의가 만들어낸 선거"

홍준표 "이번 선거는 체제 선택의 전쟁" 강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정숙 씨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 마련된 홍은2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에서 부인 이순삼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 레이스'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주요 5당 후보(이하 기호순)들이 9일 오전 각자 주소지 관할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전 8시 30분쯤 자택인 서울 홍은동 인근 홍은중학교를 찾아 부인 김정숙 씨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투표 직후 "이번 대선은 1,700만 촛불시민이 만든 촛불 대선"이라며 "이번 선거는 '이게 나라냐'하는 탄식에서, 이제는 나라다운 나라 만들겠다는 국민의 결의가 만들어낸 선거"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오전 8시 40분쯤 부인 이순삼 씨와 함께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친북좌파 정권을 국민들이 수용할 것인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그런 정부를 선택할 것인지, 체제 선택의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 딸 안설희 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전 7시 40분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의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 및 딸 설희씨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안 후보는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근간이자 뿌리다. 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꾼다"면서 "투표가 청년들을 다시 꿈꾸게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오전 8시 30분쯤 대구시 동구 용계동 안심2동 제2투표소인 반야월농협 용계지점을 찾아 부인 오선혜 씨와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유 후보는 "세상을 제대로 바꿔야 할 중요한 선거라 생각한다"며 "단순히 정권교체만 매달리지 말고 세상을 제대로 바꿀 사람이 누군지 살펴봐 주시고 저를 선택해주시면 맡은 바 역할을 잘할 자신이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전 8시쯤 지역구인 경기도 고양시 원신동 신원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남편 이승배 씨와 함께 들러 투표했다. 심 후보는 그 자리에서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갈등하는 유권자들이 계실 것"이라며 "강력한 개혁과 더 큰 변화, 내 삶을 바꾸는 한 표를 호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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