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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정부 인사 작업 연착륙할까…당청 간 '인사 갈등설'


입력 2017.05.12 09:09 수정 2017.05.12 09:11        이슬기 기자

12일 당무위 열고 '인사추천위원회' 관련 당헌 개정안 회의 안건 처리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왼쪽 일곱번째)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이 1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 승리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고 국무위원 등 국정 운영에 필요한 인사를 당이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당헌개정안을 인준하기 위해 중앙위원회 개최 안건을 상정한다.

앞서 민주당은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을 추천하는 '인사추천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위원회에는 당 지도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따라서 이날 당헌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당이 각 직책의 후보를 정하고, 위원회가 이들을 추천하는 과정을 거친다.

다만 최근 인사 문제를 두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추미애 대표 간 갈등설이 불거진 만큼, 정부 출범 과정에서 당청 간 대립 구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는 전날 국회에서 예정됐던 두 사람의 면담이 추 대표의 갑작스런 일정 연기로 취소되면서다. 지난달 대선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당시 종합상황본부장직에 김민석 전 의원을 인선하는 문제를 두고 양측 간 날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이번엔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발탁을 놓고 기싸움 중이라는 갈등설이 회자된다.

현재 정무수석에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김 의원은 이번 대선기간 내내 문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한 최측근이다. 다만 현직 의원 신분이라는 점 자체로 발탁에 걸림돌이 될 수도, 검증을 어렵지 않게 통과하는 강점이 될 수도 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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