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EMEAP 총재회의 참석차 뉴질랜드 출국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EMEAP 산하기구 활동 점검
글로벌 요인이 통화 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 논의 예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제22차 중앙은행총재회의(EMEAP) 및 제6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3일 출국한다.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 and Pacific Central Banks)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간 협력증진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된 협의체이다.
현재 회원은행은 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 중앙은행이다.
이 총재는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해 동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EMEAP 산하 기구들의 활동상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요인이 역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MEAP산하 기구에는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 Monetary and Financial Stability Committee)와 4개 실무 협의체(금융시장, 지급결재, 은행감독 working group, IT 국장회의) 등이 있다.
한국은행은 2016년 7월 이후 EMEAP 산하 지급결제 워킹그룹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역내 지급결제제도 관련 논의를 주도해왔다.
아울러 이 총재는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 참석해 금융안정 리스크와 정책대응 및 바젤 규제개혁의 역내 영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는 계획이다.
일정을 마친 이 총재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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