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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잔류 가능성…기성용 도움이 살렸다


입력 2017.05.14 07:52 수정 2017.05.14 09:3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스완지,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서 승리

기성용도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 기록

기성용 시즌 첫 도움. ⓒ 게티이미지

스완지 시티가 기성용의 시즌 1호 도움에 힘입어 EPL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스완지시티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의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2-0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후반 21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동료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제공했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9분 프리킥 기회서 시구르드손이 올린 크로스를 페르난도 요렌테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성용의 발끝이 빛났다. 기성용은 전반 종료 직전, 중앙에서 볼을 잡은 뒤 침투해 들어가는 카일 노튼에게 키패스를 제공했다. 이를 노튼이 골로 만들어내며 기성용의 어시스트로 추가됐다. 기성용의 공격 포인트는 올 시즌 처음이다.

이로써 승점 3을 더한 스완지 시티는 11승 5무 21패째를 기록, 승점 38로 리그 17위를 유지했다. 강등 마지노선에 위치한 스완지 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18위 헐 시티(승점 34)와의 간격을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미 19~20위의 미들즈브러와 선덜랜드의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남은 잔류 한 자리는 16위 크리스탈 팰리스와 17위 스완지 시티, 그리고 18위 헐 시티의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헐 시티의 강등은 현실이 될 전망이다. 헐 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토트넘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반면 스완지 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는 잔여 경기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가 확정된다. 양 팀 모두 기성용과 이청용 등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속해 있어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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