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피해 신고 기업 5곳으로 늘어

CGV 일부 상영관 감염

전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피해 신고 기업이 4곳에서 5곳으로 늘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15일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국내 기업 8곳이 관련 문의를 해왔고, 이 중 5곳은 정식으로 피해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14일인 전날까지 랜섬웨어에 감염된 기업은 4곳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CJ CGV 일부 상영관도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상영되는 광고와 로비 영상물이 일부 송출이 안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다만 영화 상영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2일 유럽을 중심으로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했다. 랜섬웨어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도 IP 4000여개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