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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지방서 2만5000가구 분양…전년 대비 34.3%↓


입력 2017.05.18 17:07 수정 2017.05.18 17:07        원나래 기자

“지역·단지 간 양극화, 2분기에도 심화”

최근 3년 지방권역 5,6월 분양 물량.ⓒ부동산인포

5~6월간 지방권역은 수도권에 비해 전년 동기 대비 분양물량이 눈에 띄게 줄면서 단지 선택의 폭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방광역시 및 지방도시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총 2만574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3%, 2015년과 비교하면 2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광역시가 7058가구, 지방도시는 1만8691가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28가구, 9111가구가 줄어들었다.

지난 1~4월에 분양물량의 감소는 있었으나 지역에 따라 수십대 1의 청약률과 조기 판매가 완료된 곳이 있었던 반면 청약률이 매우 저조한 곳 역시 나온 만큼 지역 및 단지 간 양극화는 2분기에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불확실한 분위기일수록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상이 불가피하다”며 “입지·가격·발전가능성 등 기본을 고르게 갖춘 곳이 소비자들로부터 쉽게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2~3년 준공 이후의 가치를 고려해 선별 청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광역시의 주요 분양단지로는 대림산업이 부산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지구 B3블록에 총 913가구의 e편한세상 일광을 이달 중 분양한다.

화성산업은 대구 봉덕동 일원 가변지구 재건축을 통해 봉덕 화성파크드림(248가구)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신영남부개발은 울산 북구 송정지구 B6블록에 총 420가구의 울산 송정 지웰 푸르지오(시공 대우건설)를 분양한다.

또 SK건설과 대우건설이 포항시 두호동 두호주공1차 재건축으로 두호 SK VIEW 푸르지오(1321가구, 657가구 일반분양)를 6월경 분양한다.

강원 원주시 원주혁신도시에는 중흥건설과 LH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C-3블록에서는 중흥건설이 551가구, B1블록에는 LH가 총 855가구를 짓는다.

경남 진주시 진주혁신도시 C2·3·4블록에는 중흥건설이 총 1343가구 규모의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2차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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