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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기각, 미국 언론 반응은?


입력 2017.05.18 22:37 수정 2017.05.18 22:3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복귀 복잡해졌다” 우려

강정호 기각 소식에 미국 언론도 관심을 드러냈다. ⓒ 게티이미지

법원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피츠버그)의 항소를 기각한 가운데 미국 언론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종문 부장판사)는 18일 강정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앞서 강정호는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미국 비자발급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아직까지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강정호 측은 “징역형이 유지되면 비자 발급이 불가능해져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며 비록 잘못이 작지 않지만, 야구를 접으라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어 죗값이 너무나 크고 가혹하다“며 벌금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단호했다.

음주 운전으로 이미 두 차례 벌금형의 처벌을 받고도 다시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 1심의 형이 무겁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당분간 어려워지게 됐다. 대법원 상고가 남아있지만 벌금형으로 감형될 가능성은 희박하고, 선고까지도 최소 한두 달은 걸려 사실상 전반기 복귀는 물 건너갔다.

미국 언론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 보였다.

피츠버그 언론 ‘CBS 피츠버그’는 “한국 법원이 강정호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며 이날 선고 결과를 전했다.

이어 “강정호의 팀 복귀 계획은 앞으로 더 복잡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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