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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FBI 전 국장, 러시아 스캔들 공개증언 하기로


입력 2017.05.20 11:37 수정 2017.05.20 17:11        스팟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지휘하다 해고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상원 정보위의 청문회에 출석해 공개증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지휘하다 해고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상원 정보위의 청문회에 출석해 공개증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코미 전 국장이 상원 정보위에 나와 공개 증언을 하기로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상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갑자기 해임된 이후 제기되는 여러 의문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너 의원은 또 "코미 전 국장은 오랜 기간 미국을 위해 훌륭히 봉사해왔고, 그에 관한 얘기를 말할 기회를 마땅히 가져야 하고, 미국 국민도 그 얘기를 들을 기회를 마땅히 가질 만하다"고 설명했다. 청문회 증언일은 '메모리얼 데이'(5월29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문회에서는 이번 논란의 출발점인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과 트럼프 캠프-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비롯해 코미 전 국장에 대한 해임,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방해 의혹 등에 대한 폭넓은 질의와 답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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