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10시 35분께 전남 신안군 압해읍 효지도 북쪽 0.4km 해상에서 통발어선 Y호(2.47t)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전복했다. 때마침 주변을 경비중이던 해경에 의해 선원 3명은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은 당시 경비임무를 하던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소속 P-19정이 300m 전방을 지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P-19정은 선장 부인인 A씨에 이어 선장 B씨와 사위 C씨도 차례로 구조했다.
Y호는 이날 신안군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빈 통발을 수거하고 목포 북항으로 돌아오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뒤집혔다. 해경은 선원 3명을 목포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