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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유력’ 한국, 일본과 16강 빅매치 성사되나


입력 2017.05.25 15:23 수정 2017.05.25 15: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A조 1위 확률 커..D조 3위 일본과 대진 가능성

이승우가 경쟁 상대가 아니라고 언급한 일본이 한국의 16강 상대로 급부상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초대박 대진이 성사될까. 현재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2017년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이미 지난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격파한 대표팀은 이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태용 감독이 잉글랜드전에서는 로테이션을 통해 이승우와 백승호의 휴식을 예고한 가운데 벌써부터 눈은 16강을 향해 있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한국의 16강 상대가 유력한 팀은 어디가 될까.

한국은 잉글랜드와의 최종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를 확정 짓게 된다. 만약 조 1위로 16강 진출시 C/D/E조 3위 중 한 팀과 만나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현재 D조 3위가 영원한 맞수 일본이다.

앞서 첫 경기에서 남아공을 상대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일본은 24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에 패하며 조 3위로 떨어졌다. 일본은 이탈리아와의 최종전에서 비기거나 패할 경우 그대로 현재의 순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른 조 3위 국가의 성적을 봐야겠지만 한국이 16강전서 일본을 만난다면 이번 대회 최대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일본은 평소 라이벌 의식 외에도 에이스 이승우의 “경쟁 상대라 생각한 적도 없다”는 발언 등으로 다양한 스토리가 얽혀있다. 여기에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2-3으로 역전패한 신태용 감독의 대리 복수전이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C조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란도 가능성이 있다. 이란은 성인대표팀 간 대결에서 한국에 4연승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란과 만난다면 형들의 대리복수전 성격을 띌 전망이다.

한편,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면 오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갖는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한국이 조별리그서 기니와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며 ‘안방불패’의 성지로 자리 잡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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